BMW는 12일(현지 시각) 3시리즈 투어링(Touring)을 공개했다.
7세대 3시리즈 세단에 이어 라인업에 추가된 투어링 버전은 신형 3시리즈의 스포티한 주행감은 유지하면서 넓은 공간감을 추가했다.
차량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식을 치룬 뒤 판매될 계획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먼저 만나본 BMW 3시리즈 투어링은 전통적인 왜건의 비율을 갖춘 모습이다.
차량 크기를 살펴보면 3시리즈 투어링은 4709mm 전장 길이로 세단 대비 76mm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41mm 길어진 2851mm를 지녔다.
전고와 전폭 또한 각각 11mm와 16mm씩 늘어났다.
차량 내부에는 3시리즈 세단과 동일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대시보드와 계기판 레이아웃은 전과 동일하며, 트림별 스포츠 시트가 추가된다는 점만 다르다.
중앙에는 8.8인치 기본형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풀사이즈 스크린 두 가지로 구성되고 계기판도 전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늘어난 크기와 최적화된 비율 덕에 3시리즈 투어링은 확연히 넓어진 내부공간을 제공한다.
후방 창문은 전보다 20mm 확장되며 보다 탁 트인 시야를 탑승객에 보여준다.
후방 적재공간은 전보다 5리터 커진 기본 500리터에 40/20/40 비율의 좌석 폴딩시 최대 1510리터까지 확보된다.
트렁크 오프닝 사이즈는 112mm로 전작보다 더 넓어졌다.
3시리즈 투어링 전 모델에는 오토매틱 테일게이트(automatic tailgate)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트렁크가 열리는 높이나 후방 창문을 부분적으로 여는 기능은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BMW는 차량 이동시 트렁크 화물의 움직임을 고정해주는 ‘안티 슬립(anti slip)' 옵션을 추가하고 화물 커버와
추가 하단 적재공간을 분리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쓴 모습이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세 가지 디젤 유닛과 세 가지 가솔린 엔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4기통 터보차지트 유닛이 트림별로 최대 190마력에서 260까지 담당하며,
M340i xDrive 모델은 터보차지드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대 400마력에 51kg.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5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시속은 249km/h다.
디젤 라인업은 최대 150마력의 318d와 190마력의 320d xDrive, 265마력의 330d xDrive가 있고 가솔린과 디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2020년 경 후속버전으로 추가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통합출력 260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순수전기동력으로는 최대 62km가 주행이 가능하다.
3시리즈 투어링은 유럽기준 SE와 스포트, M 스포트와 M 스포트 플러그 트림 레벨로 구성된다.
최고트림인 M 스포트 플러스에는 검정색 미러캡과 유광 블랙 19인치 M 뱃지 알로이휠, 고광택 알루미늄 패브릭 베니어를 포함해 M 스포트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3가지 독특한 컬러 옵션이 포함된다. 차량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약 3만 4000유로(한화기준 약 4500만원)의 기본가격을 지닐 전망이다.
<출처-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