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중형 SUV XT5가 올해 말 미국시장 공개에 앞서 중국시장에 앞서 공개됐다.
지난 월요일, 출시 전부터 스파이샷과 유출된 사진들로 곤욕을 치른 캐딜락의 중형 SUV XT5가 중국시장에 정식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XT5가 캐딜락의 본고장인 미국시장 공개에 앞서 중국을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점이라 분석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2020 XT5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사양으로 트라이파워(Tripower)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고성능 모드와 일반모드, 에코 모드 등의 3가지 타입으로 작동되는 4기통 터보엔진은 에코모드 주행시 2기통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237마력과 최대토크 약 35.7kg.m의 힘을 발휘하는 엔진은 중국 시장 주력 엔진으로서 향후 미국시장 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국내시장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는 V6 3.6리터 엔진이 판매중이며, 2020년형으로 변경된 XT5 역시 V6 3.6리터 엔진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형 버전은 오직 전륜 구동 버전만 판매되며, 북미 지역 판매모델은 전륜구동 버전 및 4륜 구동 버전도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공개된 XT5는 럭셔리 및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에선 갈바노(Galvano)외장 트림이 포함되며,
스포츠 트림의 경우 어두운 톤으로 꾸며진 외장 트림이 적용된다.
캐딜락은 새로운 XT5가 이전 모델 대비 XT4와 XT6 등을 통해 선보인 최신 캐딜락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미러 등을 조정하여 공기 역학 성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에서는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얼마전 공개된 콤팩트 세단 CT4와 CT5 등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기어 레버 디자인의
적용과 최신 CUE 인포톄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카메라가 탑재된 2세대 후방 카메라 미러 역시 빠짐없이 장착됐다.
한편,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2020 XT5는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서 7인승 SUV XT6와 스포츠 세단
CT5 등과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캐딜락코리아는 완전히 새롭게 소개되는 CT5, XT6와 같은 모델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시장에 고착화된
세그먼트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캐딜락만의 새로운 세그먼트를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은 앞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전략 모델을 다수 투입해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품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캐딜락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안으로 언급되는 만큼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출처-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